올바른 두릅 데치기로 효능 높이기

 

따뜻한 봄이 시작되면서 쑥이나 고사리 등 다양한 새싹이 돋아납니다. 그중에서 4월에 제철인 초록색의 두릅도 유명한데요. 사실 두릅은 개두릅, 땅두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오늘은 두릅 데치기 방법과 두릅 효능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두릅이란

 

두릅은 4월에 수확하여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나물입니다. 특유의 쌉쌀한 맛과 풀 같은 향미가 독특한데요. 그리고 부드럽고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인 식재료입니다.

 

또한 두릅은 오랜 역사를 가진 식재료로 봄철 보양이자 약으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릅의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올바른 두릅 데치기 방법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릅 데치기 방법

 

두릅을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 먼저 올바르게 손질해야 합니다. 그런 후 살짝만 데치면 식감을 살리면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 두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릅 손질하기

두릅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따라서 두릅을 먹기 전에 가시를 제거해야 합니다. 두릅의 가시는 새순 가시이므로 그렇게 억세지는 않지만, 그렇더라도 찔릴 수 있으므로 장갑을 낀 상태에서 칼로 조심스럽게 긁으면서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들거나 짓무른 잎을 떼어냅니다. 그런 다음 두릅의 밑동을 살짝 잘라줍니다. 이렇게 손질한 두릅을 차가운 물에 두어 번 정도 헹군 후 데쳐주면 됩니다.

 

 

 두릅 데치기

이제 손질한 두릅을 데치면 되는데요. 두릅을 데칠 때 끓는 물에 굵은소금 1스푼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두릅의 초록색이 더욱 선명해질 뿐만 아니라 두릅 특유의 쌉쌀한 맛을 줄일 수 있으며,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두릅을 끓는 물에 넣을 때는 두꺼운 밑부분부터 넣고 곧바로 전부 넣어 주면 됩니다. 데치는 중간에 위아래로 뒤집어서 위치를 바꾼 후 살짝만 데쳐줍니다.

 

두릅 데치는 시간은 여린 잎의 경우 30초에서 1분 정도, 굵은 잎의 경우 1분에서 1분 30초 정도면 되는데요. 두릅을 너무 오래 데칠 경우 숨이 죽기 때문에 아삭한 식감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영양소 또한 파괴되므로 두릅의 효능을 제대로 누릴 수 없게 됩니다.

 

확실하게 데쳐졌는지 확인하려면 줄기 하나를 살짝 씹어서 단단한지를 보면 되는데요. 만일 여전히 단단한 것 같다면 조금 더 데쳐주면 됩니다.

 

데친 두릅은 재빨리 건져서 찬물에 헹궈야 합니다. 이때 흐르는 물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두릅에 남은 열기를 빨리 빼 주는 것이 핵심인데요. 만일 두릅의 쌉싸름한 맛이 싫다면 찬물에 조금 더 담가두면 좋습니다.

 

 초고추장 만들기

데친 두릅은 튀김이나 전과 같은 다른 요리로 먹을 수 있지만, 보통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데요. 초고추장은 고추장 2, 설탕 2, 식초 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됩니다.

 

아니면 고추장 2, 식초 1.5, 매실청 1, 설탕 1을 섞어서 초고추장을 만들 수 있으며, 사이다를 조금 첨가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맛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위의 재료에서 비율을 조금씩 다르게 맞춰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두릅 효능

 

봄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두릅은 아래와 같은 다양한 효능이 있는 건강한 나물입니다.

 

• 원기 회복 & 혈당 개선 : 두릅은 약해진 기운을 보충하고, 혈당 개선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한의학적으로도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항산화 작용 : 두릅은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이 있으며,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영양소 풍부 : 단백질, 비타민 C,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대사 개선, 혈당 및 콜레스테롤 낮추기, 에너지 제공,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사포닌도 함유되어 있어 항암, 항산화, 면역력 증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소화 촉진 및 근육통 완화 : 두릅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사포닌, 칼슘, 비타민 B1 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화를 돕고 근육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치며

두릅을 손질하고 데치는 방법을 알고 나면,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이 특별한 나물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릅을 섭취하면 효능으로 인해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만큼 건강한 봄나물인 두릅으로 봄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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