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에 좋은 음식 8가지와 건강한 식습관

 

우리나라 사람들은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기 때문에 유독 소화기 계통의 질환을 겪는 사람이 많은데요. 특히 위염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5명 중 한 명이 소화기 질환을 경험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수치라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위장 건강을 위한 위염에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염에 좋은 음식

전 세계 어디든 위염을 완치하는 약은 없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단지 위염 증상을 완화시킬 뿐인데요. 따라서 평소 위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만일 위염이라면 위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여 근본적으로 위장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음식을 섭취하기 전, AK테스트를 통해 체질에 맞는 음식을 알아보고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

양배추가 위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풍부한데요. 비타민U는 위점막을 보호하여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에게 좋으며, 위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양배추를 쪼개면 초록색의 겉잎과 하얀색의 속잎 그리고 심지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요. 각 부위별로 영양소의 함량이 다릅니다. 겉잎에는 철분, 칼슘, 비타민A 함량이 높고, 속잎에는 비타민B군과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그리고 심지에 위궤양 치료와 위장관 내 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비타민U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양배추 심지는 단단하고 질기기 때문에 보통 버리고 섭취하게 되는데요. 비타민U가 풍부하므로 버리지 마시고 살짝 찐 후, 믹서기에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연근

연근은 진흙 속 보물이라고 불립니다. 연근을 얇게 자르면 가는 실처럼 보이는 물질이 당단백질 성분인 뮤신인데요. 뮤신은 단백질 소화를 촉진시키고 윤활제 역할을 하여 위벽을 감싸서 위벽을 보호하여 위궤양이나 위염과 같은 위장 질환을 완화하는데 좋습니다.

 

그리고 다량으로 함유된 탄닌 성분이 해독작용을 도울 뿐 아니라 헬리코박터균도 억제해 줍니다. 또한 피를 멎게 하는 지혈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출혈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연근 속 성분이 대장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죽이는 역할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장에 좋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마

연근에서 실 같은 물질이 보인다면 생마에서는 미끌거리는 점액질을 볼 수 있는데요. 점액질이 많은 장어와 비교하여 산에서 나는 장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점액질에는 뮤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가 있는데요. 하지만 마를 섭취하기 위해 가열을 하면 영양소가 파괴됩니다. 따라서 마를 생으로 먹거나 꿀이나 우유를 함께 넣어 갈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체액의 산성화를 막아 소화기에 발생하는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한 감자는 위점막을 보호하여 위산과다 분비로 인한 위점막 손상을 막아주며, 탄닌 성분이 풍부하여 균을 죽이는 항균작용과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감자도 마와 마찬가지로 위점막을 재생하고 위를 보호하는 점액질이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 공복에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1회 섭취 시, 100ml 이상 섭취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실

설사를 하거나 배탈이 난 경우 매실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매실에는 해독작용 및 살균작용이 뛰어나 장티푸스균, 대장균, 비브리오균 그리고 이질균이 발육하지 못하도록 억제하여 줍니다. 그리고 피르부산과 피크르산과 같은 유기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들이 위를 보호하고 뛰어난 해독작용을 합니다.

 

매실 섭취 시 매실의 독성으로 인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뼈와 치아를 상하게 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매실을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독성이 주로 들어 있는 씨를 제거하고 매실 엑기스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정콩

검정콩에는 단백질, 비타민B군, 비타민E, 사포닌, 레시틴 등의 영양성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이 위를 보호하며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단,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해 검정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위에 부담이 되어 위가 팽창할 수 있으며, 배변 활동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조절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가 채소로써 비타민U가 풍부하여 위 세포를 생성시키고 위벽을 강화하여 위염과 위궤양에 좋습니다. 그리고 기적의 원소라고 불리는 항산화물질인 셀레늄의 함량이 매우 높으며,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균을 억제하여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무

천연 소화제라 불리는 무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 효소가 풍부하여 위장의 소화, 흡수를 도와줍니다. 특히 전분 분해에 도움이 되므로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소화효소라고 하겠습니다. 전분뿐 아니라 지방소화를 돕는 에스테라아제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무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 무를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무의 매운맛은 속을 쓰리게 합니다. 이런 경우 무를 갈아서 먹는 것이 좋은데요. 무를 갈아먹으면 매운 성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속 쓰림 없이 조금 더 편하게 무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위염에 좋은 올바른 식습관

지금까지 위염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위장에 좋은 음식이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위장에 좋은 식습관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한국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 식사 속도가 15분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보다 식사 속도가 빠른 사람이 많습니다. 

 

이처럼 1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게 되면 15분 이상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최대 약 2배 정도가 높다고 합니다. 특히 5분 미만으로 식사를 마치게 되면 15분 이상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비만 위험이 3배, 고혈당 위험이 2배, 고지혈증 위험은 1.8배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위장 건강을 위해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식사 속도가 빠르면 포만감을 덜 느끼게 되어 과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려면 위에서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위산에 더 많이 노출되어 위점막이 약해집니다. 따라서 위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또한 식사 시간이 빠르면 음식물을 입안에서 잘게 쪼갤 수 없어서 위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데 부담이 됩니다. 오랫동안 씹지 않으면 공기도 같이 삼키게 되는데요. 이것은 위를 팽창시켜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식사 시간을 20분 이상으로 하면서 음식물을 천천히 씹어서 삼키는 것이 위장 건강에 좋습니다.

 

이 외에도 흡연과 잦은 음주 그리고 과식이나 야식도 위염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또한 위암을 일으키는 가공 햄이나 소시지 등의 음식처럼 아질산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가공 식품은 줄이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것이 위장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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