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지 알아보기 위해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하지만 공복혈당 검사만으로 식후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았다가 내려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잡아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공복 혈당이 정상인 비당뇨인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돌연사로 이어질 정도로 무서운 혈당 스파이크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당 스파이크가 위험한 이유
혈당 수치는 완만하게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와 반대로 식사 후에 혈당 수치가 급격히 치솟았다가 내려오면, 금세 배고픔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리고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사탕이나 초콜릿처럼 당도가 높은 음식을 찾아서 먹게 되는데요. 이렇게 또다시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결국 당뇨병에 쉽게 노출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혈당 스파이크는 혈관의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염증을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당뇨인이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결국 이로 인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결국에는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며 혈당 스파이크가 치매나 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증상
혈당 스파이크 증상을 알아보려면 식후에 나타나는 증상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식후 식곤증 또는 급격한 피로감
- 식전에 공복혈당 수치가 정상이지만, 식후 매우 높은 혈당 수치
- 식후 두통 또는 어지럼증
- 식후 집중력 및 판단력 저하
- 식후 얼마 지나지 않아 느끼는 공복감
혈당 스파이크 예방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려면 예방이 필수입니다. 예방법은 크게 3가지인데요. 평소에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음식을 먹고,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며 예방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혈당 스파이크 막는 법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막는 음식
저녁식사 후 다음날 아침식사까지 오랫동안 공복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때 아침식사로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인 잼을 바른 식빵, 시리얼, 팬케이크 등을 먹게 되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혈당 스파이크 원인이 되는 음식을 피하고 대신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런 음식에는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천천히 씹어 먹을 수 있는 삶은 달걀, 요거트, 견과류, 샐러드 등의 음식이 있습니다.
지방은 혈당 수치가 오르는 속도를 늦춰주는데요. 특히 아침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올리브유를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올리브유와 당 수치가 높은 음식을 함께 먹더라도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한 후 가라앉는 혈당 스파이크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혈당 스파이크 막는 식습관
식전에 채소를 먹으면 채소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장에 벽을 만들기 때문에 당 흡수를 억제합니다. 이렇게 되면 혈당이 원만하게 상승하여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이때 어떤 채소든 상관없습니다.
숙주나물, 양배추, 시금치와 같은 채소를 섭취한 후, 차례대로 단백질과 지방을 포함한 생선이나 고기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후 밥이나 빵과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더라도 혈당 상승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과일을 주스 형태로 갈아먹기도 하는데요. 이는 체내 흡수율을 높여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려면 사과나 배처럼 껍질채 딱딱한 과일을 씹어서 먹거나 GI지수가 낮은 블루베리, 체리, 아보카도, 자몽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혈당 스파이크 예방 운동
식사 후 전체 혈당 중 60~70%는 혈당을 주로 소비하는 근육으로 이동합니다. 특히 근육 덩어리가 큰 허벅지 근육, 엉덩이 근육, 가슴 근육에서 많은 혈당을 소비하는데요. 따라서 이 근육 위주로 지속적인 근력 운동을 하여 원활하게 혈당 소비가 일어나면 혈당 스파이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혈당 스파이크 증상 및 예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혈당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전반적으로 건강이 나빠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건강의 기본은 혈당 관리가 아닐까 하는데요. 건강 관리는 몸에 좋은 것만 골라서 먹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GI지수가 높은 음식처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안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 후에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는 것이 좋은데요. 꼭 음식뿐만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물을 마시고, 과식을 하지 않으며 삼시세끼 꼭 챙겨 먹는 등의 건강을 위한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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